Landscape
2016 - 2018
[ENG]
Landscape series (2016-2018), depicting the scenes of fictional creatures evolving through death in an unknown world, metaphorically show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ysical entity "I" and the world.
The series of “Landscapes (2016 ~ ongoing)” lay the foundation of my art practice. The series has started with a question about imaginary images. I explored how the virtual world created with subjective imagination can exist beyond the simple dichotomy of real and non-real through this work. What is the most extreme yet realistic change that can occur when the subjective imagination that interprets the experience of reality intervenes in reality?
To achieve this, I conceived imaginary creatures based on anatomy research and the theory of evolution. The land is a simulated world devised to cause the inevitable death of the imaginary creatures. And the images of the “Landscapes” illustrate the moment of the creature’s death. Experience through constant danger and infinitely overlapping death change the physical conditions of species. It determines the mode of accepting the experience of the real world through metamorphosing physical conditions.
The number of editions implies the repetition of the danger, which on the other hand, can be the trigger for living things to evolve and reshape themselves. Through this work, I tried to metaphorize the hopeful vitality of mortal creatures by changing its appearance amid existential anxiety.
Landscape series (2016-2018), depicting the scenes of fictional creatures evolving through death in an unknown world, metaphorically show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ysical entity "I" and the world.
The series of “Landscapes (2016 ~ ongoing)” lay the foundation of my art practice. The series has started with a question about imaginary images. I explored how the virtual world created with subjective imagination can exist beyond the simple dichotomy of real and non-real through this work. What is the most extreme yet realistic change that can occur when the subjective imagination that interprets the experience of reality intervenes in reality?
To achieve this, I conceived imaginary creatures based on anatomy research and the theory of evolution. The land is a simulated world devised to cause the inevitable death of the imaginary creatures. And the images of the “Landscapes” illustrate the moment of the creature’s death. Experience through constant danger and infinitely overlapping death change the physical conditions of species. It determines the mode of accepting the experience of the real world through metamorphosing physical conditions.
The number of editions implies the repetition of the danger, which on the other hand, can be the trigger for living things to evolve and reshape themselves. Through this work, I tried to metaphorize the hopeful vitality of mortal creatures by changing its appearance amid existential anxiety.
[KOR]
가상의 생명체가 미지의 세계에서 죽음을 통해 진화하는 장면을 그린 Landscape 연작 (2016~2018)은 물리적 실체인 '나'와 세계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Landscape 연작은 나의 미술실천의 토대를 이루는 작업이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현실의 경험을 기반으로 했지만 주관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가상세계가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뛰어넘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였다. 현실의 경험을 해석한 주관적인 상상이 현실에 개입할때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변화는 무엇일까?
나는 그러한 가능성을 시각화 하기 위해 현실의 경험을 통해 생존을 위해서 모습을 바꾸는 과정인 진화론에 영감을 받아 진화해부학에 따라 가상의 생명체를 고안하였다.
작품 속 세계는 생명체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야기하기 위해 고안된 가상 세계이다. Landscape 연작의 이미지는 가상의 생명체가 죽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계속되는 위험과 무한히 중첩된 죽음을 통한 경험은 종의 신체적 조건을 바꾸며 현실세계의 경험을 받아들이게 되는 방법, 물리적 조건을 좌우한다.
동판화로 표현된 작업의 에디션 넘버는 위험의 반복을 암시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생물이 스스로 진화하고 재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암시하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세계를 살아가며 겪는 실존적 불안감 속에서 상상과 진화를 통해 죽음을 넘어 생존하는 희망찬 생명력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가상의 생명체가 미지의 세계에서 죽음을 통해 진화하는 장면을 그린 Landscape 연작 (2016~2018)은 물리적 실체인 '나'와 세계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Landscape 연작은 나의 미술실천의 토대를 이루는 작업이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현실의 경험을 기반으로 했지만 주관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가상세계가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을 뛰어넘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였다. 현실의 경험을 해석한 주관적인 상상이 현실에 개입할때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변화는 무엇일까?
나는 그러한 가능성을 시각화 하기 위해 현실의 경험을 통해 생존을 위해서 모습을 바꾸는 과정인 진화론에 영감을 받아 진화해부학에 따라 가상의 생명체를 고안하였다.
작품 속 세계는 생명체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야기하기 위해 고안된 가상 세계이다. Landscape 연작의 이미지는 가상의 생명체가 죽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계속되는 위험과 무한히 중첩된 죽음을 통한 경험은 종의 신체적 조건을 바꾸며 현실세계의 경험을 받아들이게 되는 방법, 물리적 조건을 좌우한다.
동판화로 표현된 작업의 에디션 넘버는 위험의 반복을 암시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생물이 스스로 진화하고 재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암시하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세계를 살아가며 겪는 실존적 불안감 속에서 상상과 진화를 통해 죽음을 넘어 생존하는 희망찬 생명력을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